포켓몬카드 작가 유카 모리(Yuka Morii)는 누구인가?|점토 피카츄·메타몽 대표작과 컬렉팅 가치

포켓몬카드 일러스트레이터 유카 모리와 점토 메타몽 피카츄 드래피온 V
유카 모리(Yuka Morii)와 대표적인 점토 포켓몬카드

포켓몬카드를 넘기다가 그림이 아니라 작은 피규어 사진처럼 보이는 카드가 나오면, 카드 아래의 일러스트레이터 이름을 한번 확인해볼 만합니다. 유카 모리(Yuka Morii, 森井ユカ)일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유카 모리는 포켓몬을 직접 점토로 만들고, 그 입체물을 실제 공간이나 세트에 놓은 뒤 촬영해 카드 일러스트로 완성하는 작가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업의 재미는 ‘점토 포켓몬이 귀엽다’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카드 한 장 안에서 포켓몬이 장난감이 아니라 우리 주변 어딘가에 정말 살고 있는 작은 생물처럼 보이게 만든다는 점이 더 매력적입니다.

먼저 한 줄로 정리하면
유카 모리는 2000년부터 포켓몬 TCG에 참여해 온 입체조형 작가로, 포켓몬을 손으로 빚고 자연 풍경이나 실제 공간에서 촬영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20년 넘게 자기만의 카드 세계를 만들어왔습니다.

유카 모리는 누구인가?

桑沢デザイン研究所의 공식 전시 기록에 따르면 유카 모리는 입체조형가이자 캐릭터 디자이너·저자로, 桑沢デザイン研究所를 졸업하고 東京造形大学 대학원을 수료했습니다. 포켓몬카드용 입체조형은 2000년 무렵부터 담당해왔고, 2023년 당시 일본 국내 카드만 약 200장에 이른다고 소개됐습니다.

포켓몬카드 점토 일러스트레이터 유카 모리 작가 사진
유카 모리. 사진 출처: 닛폰방송

Pokémon 공식 역시 유카 모리가 2000년부터 Pokémon TCG에 참여한 clay modeler라고 소개합니다. 점토로 만든 포켓몬을 자연스러운 풍경 속에 놓고 촬영한다는 방식 자체가 이미 작가의 서명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초기 포켓몬카드의 역사와 전통적인 회화 스타일을 같이 보고 싶다면 아리타 미츠히로 작가 글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실합니다. 아리타가 그림으로 포켓몬의 질량감과 생물성을 만들었다면, 유카 모리는 실제 입체물을 만들어 카메라 앞에 세웁니다.

CG처럼 보여도 실제로 손으로 만든 점토다

유카 모리 이상해꽃 샤로다 포켓몬카드 점토 원형 전시
실제 카드와 함께 전시된 점토 입체조형. 출처: 桑沢デザイン研究所

유카 모리 본인이 2020년 개인전 안내에서 자신의 작업이 종종 CG나 제품으로 오해받는다고 적었을 정도로 표면이 매끈합니다. 하지만 제작은 손작업입니다. 2023년 공식 전시 기록은 주로 구워서 굳히는 수지 점토를 사용하고, 색을 만들고 형태를 빚고 가열하는 과정을 반복한다고 설명합니다.

2021년 유카 모리 인터뷰를 보면 이 방식이 단순한 레트로 취향 때문은 아닙니다. 3D 프린터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손으로 만드는 편이 빠르고, 작은 불균형이나 손의 흔적이 작품에 개성을 더하기 때문에 직접 만드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카 모리 모래두지 점토 조형과 실제 포켓몬카드 전시
모래두지 카드와 실제 점토 모델. 출처: 桑沢デザイン研究所

내 눈에는 바로 이 미세한 불완전함이 유카 모리 카드의 핵심입니다. 완벽하게 대칭인 3D 모델보다 눈과 입이 아주 조금씩 다르고, 둥근 표면에 손으로 다듬은 느낌이 남아 있어서 작은 생물이 실제로 호흡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대표 카드 4장|메타몽부터 드래피온 V까지

유카 모리 대표 포켓몬카드 메타몽 피카츄 피카츄 드래피온 V 코일 2x2
메타몽(피카츄 모습) · 피카츄 · 드래피온 V · 코일

유카 모리의 카드를 한 가지 이미지로만 기억하면 ‘귀여운 점토 카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대표작을 묶어 보면 의외로 범위가 넓습니다. 피카츄처럼 둥글고 귀여운 포켓몬뿐 아니라 드래피온처럼 크고 공격적인 포켓몬, 금속 덩어리에 가까운 코일까지 같은 방식으로 소화합니다.

특히 EX Delta Species의 메타몽 시리즈는 작가 컬렉션에서 빼놓기 어렵습니다. 메타몽이 피카츄 같은 다른 포켓몬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얼굴에는 메타몽 특유의 단순한 표정이 남아 있어, 카드 한 장 자체가 작은 장난처럼 느껴집니다. Pokémon 공식 카드 DB에서도 EX Delta Species의 여러 Ditto 카드가 Yuka Morii의 작업으로 확인됩니다.

드래피온 V|점토 카드도 풀아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VSTAR 유니버스 S12a 227/172 드래피온 V는 유카 모리의 작업이 현대의 고레어도 카드에서도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Pokémon 카드게임 공식 DB에서 카드 번호와 Yuka Morii 크레딧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큰 드래피온과 작은 스콜피들이 흙더미 위에 실제로 모여 있는 듯한 장면인데, 카드 프레임 전체를 사진이 차지하자 ‘작은 점토 인형’이라는 느낌보다 포켓몬의 서식지를 들여다보는 디오라마에 가까워집니다. 개인적으로 유카 모리의 현대 카드 중에서는 작가의 방식이 가장 잘 확장된 한 장이라고 봅니다.

코일|배경까지 실제 공간이 되면 느낌이 달라진다

포켓몬카드 151의 코일 SV2a 081/165공식 카드 DB에서 Yuka Morii 작업으로 확인됩니다.

이 카드가 재미있는 건 점토 모델뿐 아니라 장소입니다. 포켓몬카드 제작진 인터뷰에서는 유카 모리의 코일 촬영을 위해 당시 사무실의 전기 설비 공간에 들어가 촬영했다고 소개합니다. 점토로 만든 코일을 기계와 케이블이 있는 실제 환경에 놓으니, 그림으로 배경을 만든 것과는 전혀 다른 현실감이 생깁니다.

151 세트의 다른 일러스트와 비교하고 싶다면 포켓몬카드 151 카드리스트에서 같은 포켓몬들이 작가마다 얼마나 다르게 표현되는지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2025년 이후 카드에서도 스타일은 그대로 이어진다

유카 모리 최근 포켓몬카드 과사삭벌레 목도리키텔 아이앤트 미니브 2x2
과사삭벌레 · 목도리키텔 · 아이앤트 · 미니브

오래 활동한 작가라고 해서 과거 카드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최근 세트에서도 유카 모리의 점토 카드는 계속 등장합니다. 메가심포니아의 목도리키텔 M1S 034/063, 화이트 플레어의 아이앤트 SV11W 068/086, 로켓단의 영광 미니브 등에서도 Yuka Morii 크레딧이 확인됩니다.

이 네 장을 같이 보면 배경이 얼마나 중요하게 쓰이는지도 보입니다. 사과 안에 사는 과사삭벌레는 햇빛과 바위가 있는 야외에 놓이고, 아이앤트는 거친 지면 위에서 거의 작은 기계 생물처럼 보입니다. 포켓몬 모델 하나를 잘 만드는 것보다 그 포켓몬이 자연스럽게 존재할 장소까지 고르는 작업이 유카 모리 스타일의 절반이라고 느껴집니다.

유카 모리 카드 8장으로 보는 컬렉션

카드 세트·번호 볼 포인트
메타몽(피카츄 모습)EX Delta Species #63메타몽 표정을 남긴 변신 포켓몬 점토 시리즈
피카츄DPP 100/DP-P대표 캐릭터를 유카 모리식 둥근 조형으로 표현
드래피온 VS12a 227/172 SAR점토 디오라마가 풀아트 전체로 확장된 대표작
코일SV2a 081/165실제 전기 설비 공간과 조형물의 결합
과사삭벌레SV7a 045/064작은 크기와 자연광을 이용한 생물감
목도리키텔M1S 034/063밝은 노랑과 모래 배경의 색 대비
아이앤트SV11W 068/086금속 포켓몬도 손으로 빚은 질감이 남음
미니브SV10 010/098잔디와 하늘 속에 작은 생물처럼 배치

컬렉팅 가치|비싼 카드보다 ‘작가 세트’가 재미있는 이유

유카 모리 컬렉팅 대표 카드 메타몽 피카츄와 드래피온 V
EX Delta Species 메타몽(피카츄) · VSTAR 유니버스 드래피온 V

유카 모리 컬렉션의 장점은 입문 가격대가 넓다는 점입니다. 최근 일반 카드들은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반면, 오래된 Skyridge 홀로 카드나 EX Delta Species의 메타몽처럼 세월과 세트 인기가 겹친 카드는 가격이 크게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EX Delta Species Ditto [Pikachu] #632026년 7월 PriceCharting 거래 기록에서 미등급 실거래가 수십 달러 수준으로 확인되는 반면, PSA 10은 수천 달러 수준의 시장가가 집계됩니다. 이 차이는 ‘유카 모리라서 무조건 비싸다’기보다 오래된 카드의 보존 상태와 등급 희소성이 얼마나 크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예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작가 컬렉션을 시작한다면 고가 카드부터 사기보다 최신 일반 카드 10장 정도를 먼저 모아보는 방식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카드들을 나란히 놓으면 포켓몬의 크기, 눈의 표현, 배경의 거리감, 촬영 방식이 조금씩 다르고 그 변화 자체가 하나의 포트폴리오처럼 보입니다.

카드 가격 자체의 움직임을 볼 때는 포켓몬카드 가격 변동 주기를 같이 참고하면 출시 직후 카드와 오래된 작가 카드의 가격 구조 차이를 이해하기 좋습니다.

CardMoya에서 한 장만 고른다면

컬렉터들이 기억하기 쉬운 카드는 메타몽(피카츄)이고, 현대 카드 중 완성도는 드래피온 V가 강합니다. 그래도 유카 모리라는 작가를 한 장으로 설명하라고 하면 개인적으로는 코일 SV2a 081/165을 고르고 싶습니다.

코일 자체는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 기계형 포켓몬인데, 손으로 만든 둥근 표면과 실제 설비 공간을 합치자 갑자기 ‘공장 어딘가에 떠다니는 작은 생물’처럼 보입니다. 점토 조형, 실제 장소, 사진이라는 유카 모리의 세 요소가 가장 단순하게 드러나는 카드라고 느껴집니다.

칸다 신지가 화면 안에 새로운 세계를 그려 넣는 작가라면, 유카 모리는 반대로 포켓몬을 우리가 사는 세계로 꺼내놓는 작가에 가깝습니다. 같은 포켓몬카드인데 접근 방법이 완전히 반대라서 작가 시리즈로 이어서 볼수록 재미가 커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유카 모리 카드는 그림이 아니라 사진인가?

완성된 카드 이미지는 사진이지만, 사진 속 포켓몬은 유카 모리가 직접 점토로 만든 입체조형입니다. 조형물을 실제 배경이나 세트에 배치해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언제부터 포켓몬카드를 만들었나?

2000년부터 포켓몬 TCG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초기 작업은 Neo Discovery 시기의 암나이트, 투구, 캐터피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부 손으로 만드는가?

공개된 제작 설명과 인터뷰 기준으로 주요 조형은 손작업입니다. 수지 점토의 색을 조절하고 형태를 만들고 가열해 굳히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유카 모리 카드 수집은 비싼가?

전체적으로는 저렴한 일반 카드가 많아서 작가 컬렉션 입문 난도는 낮은 편입니다. 다만 오래된 홀로 카드나 EX Delta Species 메타몽처럼 인기와 등급 희소성이 겹친 카드는 예외적으로 비싸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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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중고 카드와 그레이딩 카드의 가격은 상태·언어·등급·거래 시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문의 가격 언급은 작가 컬렉션의 가격대 차이를 설명하기 위한 최근 시장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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