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카드 일반카드 활용법|HYOGONOSUKE 9장 이어지는 그림을 아크릴 자석 프레임으로 만들기

이어지는 일러스트 컬렉션 #01 HYOGONOSUKE · 일반카드 9장 아크릴 자석 DIY

포켓몬카드를 뜯다 보면 가장 많이 쌓이는 건 일반 카드입니다. 마음에 드는 그림이어도 가격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벌크함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카드를 아예 전시용 아크릴 자석으로 바꿔서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크릴 자석 이어지는 그림 썸네일

방법도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포켓몬카드의 일러스트 영역 크기에 맞춰 미리 절삭된 투명 아크릴을 카드 그림 위에 정확히 맞춘 다음, 아크릴 테두리를 기준으로 카드의 일러스트 부분만 잘라냅니다. 잘라낸 그림을 아크릴에 붙이고 뒤쪽에 자석을 붙이면 카드 한 장이 작은 그림 자석 하나로 바뀝니다.

포켓몬카드 일반카드 일러스트를 잘라 아크릴 자석으로 만든 DIY 완성 예시
카드 일러스트 부분만 잘라 아크릴 자석으로 만든 예시

한 장만 만들어도 냉장고나 철제 보드에 붙이는 작은 마그넷이 되지만, 원래 일러스트가 서로 이어지는 일반카드를 사용하면 훨씬 재미있습니다. 자석 여러 개를 정해진 순서대로 붙였을 때 하나의 큰 그림이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첫 번째 조합은 HYOGONOSUKE가 그린 일반카드 9장입니다. 각각 다른 카드지만 3×3으로 배치하면 하나의 풍경으로 이어지는 작품입니다.

HYOGONOSUKE 일반카드 9장이 하나의 그림으로 이어진다

HYOGONOSUKE 포켓몬카드 일반카드 9장 이어지는 세계 실제 3x3 배열
실제 카드 9장을 3×3으로 놓은 모습

이 9장은 흉내내·세꿀버리·파비코·잉어킹·모래성이당·글라이거·맛보돈·탐리스·쏘드라입니다. 카드 한 장씩 보면 그냥 평범한 일반카드처럼 보이지만, 정해진 위치에 놓으면 산과 폭포, 해안과 강줄기가 이어집니다.

그림의 경계가 카드 바깥으로 계속 이어지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아크릴 자석 DIY와 특히 잘 맞습니다. 카드의 HP·기술·약점 같은 게임 정보는 아예 잘려나가고 일러스트 부분만 남기기 때문에 완성했을 때는 카드 9장보다 한 폭의 그림에 훨씬 가까워집니다.

HYOGONOSUKE 일반카드 9장 일러스트 부분만 잘라 3x3으로 이어 붙인 완성 그림 예시
카드의 일러스트 부분만 남겼을 때 보이는 3×3 연결 형태

필요한 카드 9장과 배열

위치카드일본판 번호수록 세트
1행 1열흉내내SV4a 085/190샤이니트레저 ex
1행 2열세꿀버리SV3 006/108흑염의 지배자
1행 3열파비코SV4M 054/066미래의 일섬
2행 1열잉어킹SV1a 022/073트리플렛비트
2행 2열모래성이당SV2D 030/071클레이버스트
2행 3열글라이거SV3a 022/062레이징서프
3행 1열맛보돈SV3 096/108흑염의 지배자
3행 2열탐리스SV1V 061/078바이올렛 ex
3행 3열쏘드라SV4K 017/066고대의 포효

일본 포켓몬카드 공식 DB에서도 흉내내 SV4a 085/190, 잉어킹 SV1a 022/073, 탐리스 SV1V 061/078 등은 HYOGONOSUKE 일러스트로 확인됩니다.

아크릴 자석 키트는 어떻게 사용하는 제품인가?

이 글에서 말하는 제품은 카드 전체를 보관하는 액자나 로더가 아닙니다. 포켓몬카드 안의 일러스트 창 크기에 맞춰 잘라놓은 작은 투명 아크릴 조각이 핵심입니다.

만드는 순서
  1. 사용할 일반카드를 준비합니다.
  2. 절삭된 아크릴 조각을 카드의 일러스트 영역 위에 정확히 올립니다.
  3. 움직이지 않게 고정한 뒤 아크릴의 네 변을 가이드 삼아 카드 자체를 잘라냅니다.
  4. 잘라낸 일러스트를 아크릴에 붙이거나 키트 방식에 맞춰 결합합니다.
  5. 뒤쪽에 자석을 붙이면 일러스트 한 장짜리 아크릴 마그넷이 완성됩니다.
  6. 9개를 순서대로 3×3 배치하면 하나의 연결 그림이 됩니다.

국내에서도 실제로 ‘포켓몬 꽝카드 리폼 마그넷 DIY 아크릴’, ‘포켓몬스터 카드 DIY 마그넷 키트’ 같은 이름으로 이런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부 상품은 아크릴과 자석테이프, 밀착에 사용하는 헤라를 한 세트로 구성합니다.

카드를 실제로 자르는 방식이라는 점은 꼭 알고 시작하자

이 DIY는 카드를 보호하는 방법이 아니라 실제 카드를 잘라 굿즈로 만드는 리폼입니다. 한 번 자르면 원래 카드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고가 카드나 상태 좋은 희귀 카드를 사용할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중복으로 많이 쌓인 C·U급 일반카드처럼, 그대로 두면 벌크로 남을 카드를 활용하는 게 이 제품의 취지에 가장 잘 맞습니다.

자를 때는 이렇게 하는 게 편합니다 아크릴 조각을 카드 그림에 정확히 맞춘 뒤 커팅매트 위에 놓고, 아크릴 테두리에서 칼이 벗어나지 않도록 한 번에 깊게 자르기보다 여러 번 가볍게 선을 따라 자르는 편이 깔끔합니다. 손이 칼 진행 방향 앞에 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왜 이어지는 그림과 궁합이 좋은가?

일반 카드 한 장을 자석으로 만드는 것만으로도 꽤 귀엽지만, 이 제품을 가장 재미있게 활용하는 방법은 여러 장이 이어지는 일러스트를 골라 세트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HYOGONOSUKE의 9장은 카드의 테두리와 텍스트를 제거하는 순간 연결감이 훨씬 강해집니다. 위쪽 산에서 시작한 물줄기가 가운데 폭포와 해안을 지나 아래쪽 물가까지 내려오고, 각각의 포켓몬도 한 공간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9개의 마그넷은 각각 따로 떼어낼 수 있기 때문에 배치하는 과정도 재미있습니다. 냉장고나 철제 타공판, 자석 보드에 붙여두고 가운데부터 하나씩 맞춰나가면 작은 퍼즐을 완성하는 느낌도 납니다.

작가는 HYOGONOSUKE

이 9장의 작가는 HYOGONOSUKE(ヒョーゴノスケ)입니다. 주변 풍경과 포켓몬의 행동을 함께 보여주는 장면 구성이 특징이고, 마기라스 V나 부우부 CHR처럼 카드 한 장 안에서도 작은 이야기를 만드는 작업이 많습니다.

이번 9장에서는 그 방식이 카드 한 장을 넘어 하나의 큰 세계로 확장됩니다. 작가의 경력과 대표 카드, 화풍은 포켓몬카드 작가 HYOGONOSUKE는 누구인가?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활용법이 마음에 드는 이유

저는 이런 제품이야말로 일반카드를 활용하는 재미를 제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카드는 팩을 뜯을 때 가장 많이 만나지만, 정작 수집에서는 가장 빨리 잊히는 카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일러스트만 잘라 아크릴 자석으로 바꾸면 카드의 가격이나 레어도보다 그림 자체를 다시 보게 됩니다. 특히 이어지는 일러스트는 한 장만으로는 알기 힘들었던 배경의 의미까지 드러나서, 그냥 버려질 뻔한 9장이 하나의 작품으로 바뀌는 느낌이 꽤 좋습니다.

물론 실제 카드를 잘라야 한다는 점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아깝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는 가능한 한 쉽게 다시 구할 수 있는 일반카드를 중심으로 다루려고 합니다. 카드 가격 부담은 낮추고, 완성했을 때 그림으로서 재미가 큰 조합을 찾는 게 목적입니다.

HYOGONOSUKE의 9장 조합은 그 첫 번째 사례로 꽤 잘 어울립니다. 실제로 완성해 냉장고나 철제 보드에 붙여두면 포켓몬카드라는 느낌보다는 작은 풍경 일러스트 타일에 더 가까워 보일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한 작품씩 이어가볼 예정

포켓몬카드에는 HYOGONOSUKE의 9장 외에도 여러 장의 일반카드가 하나의 장면으로 이어지는 작품이 더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 글에 한 작품씩 골라 필요한 카드와 배열, 일러스트레이터를 정리하고 아크릴 자석으로 만들었을 때 어떤 그림이 되는지 같이 살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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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이 DIY는 실제 카드를 절단해 만드는 방식입니다. 소장가치가 높은 카드보다는 중복 일반카드나 벌크카드를 활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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